15일(현지시간) 켄터키 주 세인트 프랜시스 스쿨의 2학년 빈 교실에서 조앤 콜린스 브록 교사가 온라인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아동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지난달 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새 학년을 시작하기 몇주 전 발표된 보고서를 인용해 7월 마지막 2주 동안 미국 어린이들의 코로나19 감염 건수가 4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소아청소년과 및 소아병원협회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검진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아동은 33만8000명 이상이다. 특히 7월16~30일에는 9만7078명의 신규 환자가 보고됐다.


보고서는 49개 주, 뉴욕시, 컬럼비아, 푸에르토리코, 괌의 데이터를 근거로 아동 집단에서 발생한 새로운 감염의 대부분은 미국 남부와 서부의 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보고서는 최근 아동 감염자 수가 급증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보건 전문가들은 학교를 다시 열어야 할지, 가상학습 모델을 채택해야 할지, 아니면 둘의 혼합물을 채택해야 할지에 대해 고심하며 아동과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을 주시하고 있다.


11월 3일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각주에 학생들의 교실 복귀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 당국자들은 감염 사례 급증 지역에서의 학교 수업 재개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소아과학 아카데미는 보고서에서 아동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이 드물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도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CDC는 최근 지역사회가 코로나19를 통제하지 못하거나 감염률이 높지 않는 한 등교 수업을 재개할 것을 권고하는 지침을 갱신했다.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등 일부 도시는 온라인 수업으로 학년을 시작할 계획이며, 미국 전염병의 진원지였던 뉴욕시는 올 가을 모든 학군에서 최소한 어느 정도는 등교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16만2000여명 중 아동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하다. 미국은 500만명 이상이 감염됐다. 전 세계 감염자의 약 1/4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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