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방문한 야구팬 한명이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팬은 4일 경기를 보기 위해 일가족 2명과 잠실야구장을 방문했으며 6일 발열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KBO는 송파보건소에서 진행한 역학조사를 통해 잠실야구장의 CCTV, 이동 동선, 중계 영상 등을 확인했다.
KBO와 방역당국 조사 결과 이 확진자는 경기 당일 오후 6시에서 밤 9시 사이 경기를 관람하며 출입문과 화장실, 관중석 정도만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확진자와 주변 인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KBO는 정부와 방역당국의 제한조치 변경에 따라 기존에 전체 관중석 규모의 10%였던 관중입장 제한을 이날부터 최대 25%까지 늘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입장규모 확대 첫날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이 쏠렸다.
KBO는 관리당국과 역학조사를 벌인 뒤 복도, 좌석 등 이동 동선을 철저히 소독하고 방역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정된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진행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미 티켓을 예매한 관람객이 취소를 원할 경우 이날 경기를 갖는 LG 구단 측에서 수수료 없이 취소 처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KBO는 "그동안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해 준 관중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방역 소독 후 잠실야구장의 경기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준수를 통해 안정적인 KBO리그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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