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후 독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에 참석한 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8.1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인천=뉴스1) 민선희 기자,정진욱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 한국을 포함한 주요7개국(G7) 확대 구상은 회원국 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독일 출장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강 장관은 'G7 확대에 대한 독일의 입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이) 이번에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에 대해 독일도 환영하고, 한국의 참석이 많은 기여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강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에 대한 이야기"라며 "이번 회의를 넘어 멤버십을 확대하는 문제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십 확대는) 회원국 간 많은 논의와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하이코 마스 독일 장관이 설명했고, 저도 충분히 공감했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G7 정상회의에 한국,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할 계획을 밝히며 문재인 대통령과 기존 G7 체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 대선 이후 G7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말한데 대해 "아직 일정과 방식에 대해 확정적으로 통보된 건 없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3일 대선 투표일 뒤에 G7 정상회의를 개최하려 한다"며 "각국 정상들에 대한 초청장은 아직 발송되지 않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강 장관은 한국이 G7 정상회의에서 기여할 수 있는 의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세계 최대 화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고, (우리나라는) 그 문제에 관해 충분히 기여할 능력과 역량을 가진 나라"라며 "많이 기여할 수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로서는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십분 이용해 국제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마스 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가졌다. 양측은 Δ양국 관계 Δ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Δ주요 글로벌 현안 Δ한반도 및 지역 정세에 대해 두루 협의했다.

강 장관의 해외 출장은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이다. 외교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대면 외교를 자제해왔다. 이번 출장의 수행 규모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자가 격리를 면제받기로 했다. 다만 주의 차원에서 일정을 최소화하고 외교부 출근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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