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KIA가 8대4로 승리했다. 경기 후 KIA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8.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장마의 영향일까. 프로야구 입장 가능 관중 규모가 커졌지만 관중 숫자는 기대만큼 늘지 않았다.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는 11일 서울 잠실구장(KIA-LG), 수원 케이티위즈파크(SK-KT), 서울 고척스카이돔(한화-키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두산-삼성)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열렸다. 부산 사직구장(NC-롯데)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은 전체 관람석의 10%였던 입장 가능 규모가 20~25%로 커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30%까지 입장할 수 있도록 결정했으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새로운 관람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 될 때까지 그 수치를 조금 낮추기로 했다.


그러나 확대 첫날인 11일 매진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전체 관중석의 ¼만 채우면 매진될 수 있었지만 야구장을 찾은 팬들의 숫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먼저 전통의 인기 매치업 KIA와 LG가 맞붙는 잠실 경기에는 입장권 5819장 중 3169장이 팔렸다. 10% 입장 때와 비교해 늘어난 숫자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고척 한화-키움전도 전체 4056석 중 1929석만 찼다. 사직 NC-롯데전은 5676장 중 1800여 장이 예매됐지만 우천으로 취소됐다. 롯데 구단 측은 악천후로 예매율이 낮았다는 자체 분석을 내놨다.


최대 6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대구 두산-삼성전은 1920명이 찾았다. 수원 SK-KT전은 가장 적은 902명을 불러모았다.

이날 4개 구장 총 입장 관중 수는 7920명. 구장 마다 평균 2000명 정도가 들어찬 셈이다.

한편 관중 입장 규모가 늘어났지만 구단들이 특별히 더 준비해야 할 것은 없었다. 이미 10% 입장 시기부터 관중석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인력을 투입해왔기 때문. 잠실 경기의 경우 이날 경호원 숫자를 약간 늘린 것이 전부다.

수도권 한 구단의 관계자는 "전체 10%만 입장할 때도 매진이 안 되는 경기가 있었다"며 "장마의 영향도 있고, 여전히 상대팀에 따라 관중 수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8월11일 KBO리그 4개 구장 관중 현황(사직 우천취소)

잠실 : 3169명(5819석)

수원 : 902명(4067석)

고척 : 1929명(4056석)

대구 : 1920장(6000석)

총 79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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