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인도계 어머니를 둔 카멀라 해리스 미국 상원의원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자 인도에서는 '국뽕'에 찬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치인들과 재계 지도자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모두 해리스 의원을 칭찬하고 그를 치켜세우기에 바빴다.
램 마다브 인도 인민당 사무총장은 "인도인이자 아시안 여성이 미국 부통령 후보에 지명된 것은 처음"이라며 "멋지다"고 밝혔다.
샤쉬 타루어 인도 국민회의당 의원은 "인도인의 성공 기준이 갑자기 높아졌다!"며 "아들, 요즘 뭐하니? 아 그냥 하버드 교수라고? 아직 시장도 아니고?"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인도 지역 및 전국 방송사 기자들은 해리스 의원의 외가 친척들 집에 몰려들었다. 해리스 의원의 이모 사랄라 고팔란은 CNN-뉴스18과의 인터뷰에서 "(카멀라 해리스는) 사람들에게 매우 자상하고 친절하다"며 "이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고팔란은 "내가 카멀라에게 지금 당장 네가 필요하다고 메시지를 보내면 다음날 그는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의원의 외삼촌 고팔란 발라찬드란은 ANI와의 인터뷰에서 "(카멀라 해리스는) 인도를 좋아한다. 인도 음악도 좋아하고 재즈 음악도 좋아한다"며 "남인도 음식과 미국 음식도 모두 사랑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해리스 의원의 외할아버지에 대해서도 크게 주목했다. 해리스 의원의 외할아버지는 인도 독립운동에 가담해 이후 정부 고위 관리가 됐다.
해리스 의원은 2018년 연설 때 어린 시절 인도를 방문해 외할아버지와 함께 첸나이 해변을 산책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당시 나는 그것을 미처 의식하지 못했지만, 할아버지로부터 민주주의와 평등의 중요성에 대해 들은 것이 지금의 내 모습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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