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화웨이 매장. /사진=로이터
미국이 중국 화웨이의 제재를 강화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에 대한 제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화웨이의 38개 계열사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로써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미국 정부가 제재를 단행한 화웨이 계열사는 총 152개로 늘었다.


앞서 미 상무부는 해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가 미국의 기술을 활용할 경우 화웨이와 거래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라이선스를 취득하도록 제재를 가했다. 이번 추가제재는 대상 품목을 이미 만들어진 제품으로 확대·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치로 화웨이는 미국의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반도체를 확보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가 우회경로를 통해 기존에 생산된 미국의 반도체를 확보하는 방법도 차단된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화웨이와 계열사들은 제3자를 통해 미국의 기술을 이용해 미국의 국가안보 및 외교정책의 이익을 훼손했다”며 화웨이 제재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