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과거 불법 도박을 인정한 가운데 도박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들이 주목 받고 있다. 사진은 김호중(왼쪽부터), 김용만, 김준호. /사진=뉴스1
'미스터트롯'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과거 불법 도박을 인정했다. 최근 전 여친 폭행설 등 한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호중은 이번 사태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연예계 불법 도박 문제는 잊을만 하면 등장했다. 이들이 도박에 손을 대면서 연예계 인생에 막을 내리는 듯하다 시간과 눈치를 보며 복귀하는 비슷한 행보에 팬들의 시선은 고울 리 없다. 

이번 김호중 사태로 불법 도박 문제를 일으켰던 연예인들의 이름이 회자되고 있다. 그들은 누구일까.


'국민요정→범죄자' S.E.S 슈
그룹 S.E.S 출신 슈는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장동규 기자
그룹 S.E.S 출신 슈는 지난 2018년 6월 서울 광진구 소재의 호텔 내 카지노에서 2명에게 6억원대의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검찰이 수사를 진행했고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과정에서 슈의 해외 상습 도박 혐의를 포착했다. 이후 슈는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9000만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슈는 당시 상습 도박 혐의를 인정하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의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맞대기 도박' 이수근, 자숙 후 복귀
방송인 이수근은 지난 2013년 휴대폰을 이용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등에 베팅하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스1
방송인 이수근은 지난 2013년 휴대폰을 이용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등에 베팅하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수근은 도박을 할 당시 휴대폰으로 한 번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베팅하는 형식으로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근은 사태가 불거진 뒤 KBS2 '1박2일'을 비롯해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이수근은 3년이 지난 2016년 JTBC '말하는 대로'에 출연해 "(불법 도박을) 내가 받는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탈출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연예계 줄줄이… 붐도 걸렸다
붐은 지난 2013년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사진=뉴시스
붐은 지난 2013년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붐은 당시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 앤디 등과 함께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그는 14개월 만인 지난 2015년 1월 KBS2 '나비효과'를 통해 지상파에 복귀했다.

붐의 복귀에 많은 이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내놨다. 특히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이 자숙 기간을 거친 뒤 일상에 쉽게 돌아온다는 것이 일반인과 다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예능 블루칩서 나락으로 빠진 신정환
방송인 신정환은 지난 2005년 한창 인기를 누릴 당시 불법 도박에 걸려 연예계 활동을 멈췄다. /사진=뉴시스
방송인 신정환은 지난 2005년 한창 인기를 누릴 당시 불법 도박에 걸려 연예계 활동을 접었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신정환은 2005년 12월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카지노에서 판돈 약 2억원으로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신정환은 당시 "평소 도박을 하지 않았고 우연히 가게 됐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반성도 잠시 신정환은 지난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바카라 도박을 했고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지난 2011년 6월 초부터 복역하다 같은 해 12월 특사로 가석방됐다.

이 밖에 개그맨 김용만도 지난 2013년 3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10억원이 넘는 돈을 베팅해 온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준호는 지난 2010년 해외도박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뒤 시간이 지나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