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인사혁신처는 2020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2차 시험을 오는 30일까지 열흘간 서울 2개 대학교에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5급 행정직군은 21~25일까지 성균관대와 한양대로 분산해 1740명, 5급 기술직군은 26~30일까지 한양대에서 481명, 외교관후보자 선발은 21~24일까지 성균관대에서 327명이 시험을 치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조치에 대응해 응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강화된 안전대책을 마련,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사혁신처가 지난 5월 실시한 5급 공채 1차 시험의 방역대책을 기반으로 방역당국 지침과 2차 시험 특성을 반영해 주요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에 따라 응시자 전원에 대해 집단감염 관련 여부를 자진 신고토록 안내하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지했다.
현재 응시자를 대상으로 보건당국에 확진자, 자가격리자 등 관리대상자가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등 관리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관리대상자가 발생할 경우 응시를 원하는 수험생은 사전 신청을 받아 지정된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등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다만,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학 방학기간 중 대학교 강의실을 임차해 활용하고 있는 2차 시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예년에 비해 시험실을 70%가량 더 늘려 확보했다. 2019년 69개 시험실에서 올해는 117개 시험실로 늘렸다.
또한 응시자간 안전거리를 1.5m 이상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시험실별 수용인원을 예년의 25~50명 수준에서 12~35명 이하로 대폭 축소했다. 95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강의실에도 최대 35명을 배정하도록 했다.
시험장은 주출입구를 단일화하고, 모든 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바른 후 발열검사(비접촉식 체온계)를 거쳐 입장토록 할 예정이다.
발열검사 결과 37.5도 이상인 경우 문진표에 따라 재검사해 발열이나 기침이 심한 응시자는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시험을 치른다. 감염의심 징후가 높은 고위험 수험생은 즉시 보건소로 이송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험기간 중 대학 측 의무실 간호인력이 시험장에 상주해 만일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집단감염 확산에 대비해 예비시험실을 기존 20실에서 30실로 추가확보 했으며, 한 번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한 사람은 이후 시험일에도 계속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매일 시험 전후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소독을 철저히 실시하며, 방역담당관을 포함한 모든 시험관리관은 감염차단을 위한 장갑을 착용하고 시험업무에 종사하도록 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시험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응시자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건강관리에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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