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1번 시드 팀들이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LA 레이커스와 밀워키 벅스가 나란히 2차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이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1-88, 23점 차로 꺾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지난 19일 93-100 패배를 설욕하며 1승1패를 만들었다. 포틀랜드는 전력의 열세를 2경기 만에 실감했다.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1위. 반면 포틀랜드는 서부 콘퍼런스 8위에 올라 9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플레이-인' 경기를 통해 어렵사리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한 팀이다.
'플레이-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중단됐다 재개되면서 도입된 것으로 8위 팀과 9위 팀의 승차가 4경기 이내일 경우 두 팀이 맞대결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리는 제도다.
1차전에서 포틀랜드의 투지와 기세에 밀려 의외의 일격을 당한 레이커스는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와 1쿼터 2분여가 지난 시점부터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압도했다. 포틀랜드는 1차전 승리의 주역 데미안 릴라드가 18득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양 팀 최다인 31득점에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킹' 르브론 제임스는 10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수를 조율했다. 1차전 15.6%(5/32)에 그쳤던 레이커스의 3점슛 성공률은 이날 36.8%(14/38)로 올랐다.
마찬가지로 동부 콘퍼런스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1차전에서 8번 시드 올랜도 매직에 패했던 밀워키도 이날 111-96으로 승리,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밀워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안테토쿤보가 31분35초만 소화하고도 28득점 2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브룩 로페즈가 20득점을 보탰다.
한편 휴스턴 로키츠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1-98로 꺾었고, 마이애미 히트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9-100으로 물리쳤다. 휴스턴과 마이애미는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21일 NBA 전적
마이애미 109-100 인디애나
휴스턴 111-98 오클라호마
밀워키 111-96 올랜도
LA레이커스 111-88 포틀랜드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