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미에현 이가시에 소재한 닌자 박물관의 금고가 감쪽같이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금고에는 박물관 입장료로 받은 현금이 100만엔(약1125만원) 이상 들어있었다.
사건은 지난 17일 새벽 발생했다. 비상경보음에 이가류 닌자박물관으로 출동한 경찰은 박물관문이 강제로 열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확인결과 금고만 사라졌다. 금고는 150kg쯤 나간다.
CCTV를 보니 차 한대가 서더니 조수석서 한 남성이 내렸다. 이 남성은 곧장 카메라로 다가와 밑을 향하도록 꺾어버렸다. 이후 영상은 온통 땅뿐이다.
1명이상으로 보이는 범인들이 금고를 들고 달아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3분 남짓. 이후 말그대로 땅으로 꺼진듯 흔적 하나없이 사라졌다.
경찰은 박물관 실정을 잘 아는 범인들이 철저한 계획하에 움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몇 일이 지나도록 단서 하나 찾지 못했다.
이가는 일본 전국, 에도시기 암살자나 첩보원으로 고용되던 닌자의 고향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이가와 코가 양대 닌자파벌이 서로 세력을 다퉜다.
옛 우에노시였던 이가시는 이를 관광상품화한 '이가류 닌자 마을'을 조성해 전국에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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