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리비아에서 내전을 벌이던 두 세력이 21일(현지시간) 서로를 향하던 총구를 거뒀다.
서쪽 정부와 동쪽 정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휴전 사유로 들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이 지지하는 리비아 서부 통합정부(GNA)는 이날 동부 리비아국민군(LNA)과의 휴전을 선언했다.
GNA의 수장인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는 "리비아 전 영토에서 모든 전투작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LNA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으나, 아길라 살레 리비아 동부의회 의장은 전국적으로 적대행위를 중단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세력이 GNA와 LNA로 나뉘었다.
GNA는 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축출하는데 공훈이 큰 서부 군벌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슬람 성향이다.
반면 카다피 수하 출신인 하프타르의 LNA는 보다 세속적인 성향이며, 현재 러시아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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