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한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역성장의 터널에 깊게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기 회복 관건인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 안팎까지 크게 낮출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은은 오는 27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 전망치 발표를 앞두고 하향 조정폭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 경제 수정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기존 0.3%에서 ―0.5%로 하향 조정했다. LG경제연구원도 올해 성장률을 ―1.0%로 제시했고 바클레이스 BoA메릴린치 등 해외 투자은행 9곳은 평균 성장률 전망치(7월 말 기준)를 ―0.8%로 내놨다.


이에 따라 한은도 성장률 전망치를 ―1% 안팎으로 하향 조정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은은 지난달 16일 GDP 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0.2%)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향 조정을 예고했다. 5월 전망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분기에 정점을 찍은 뒤 3분기부터 감소세를 보이면서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이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가정해 산출한 성장률 전망치 ―2.5%가 가장 현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중립 시나리오에서 -1%를 제시하고 부정적 시나리오에서 더 낮은 성장률을 제시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