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0.28달러(0.7%) 오른 배럴당 42.6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도 0.78달러(1.76%) 상승해 배럴당 45.13달러를 나타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멕시코만을 향해 두 개의 허리케인이 접근하면서 수급 불안이 발생한 영향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0.28달러(0.7%) 오른 배럴당 42.6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도 0.78달러(1.76%) 상승해 배럴당 45.13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허리케인발 수급 불안에 올랐다. 미국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멕시코만에서 두 개의 허리케인이 동시에 발생할 위험이 커졌다.

'마르코'는 세력이 약해져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격하해 본토에 먼저 상륙한다. 하지만, '라우라'는 세력이 오히려 강해진채 이번 주중 본토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코와 라우라의 본토 상륙에 대비해 멕시코만 일대 시설 100곳이 폐쇄되면서 일평균 107만배럴 넘는 원유 생산이 중단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일시적 공급불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적 수요 부족을 메우기는 역부족이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는 CNBC방송에 "팬데믹으로 휘발유와 디젤연료 수요가 사실상 전멸했다"며 "쌍둥이 폭풍이라는 위협에도 유가 랠리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