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대명이 영화 '돌멩이'(감독 김정식)부터 '슬기로운 의사생활'까지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25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돌멩이'의 배우 김대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장예원과 김대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쓰고 라디오를 진행했다.
이날 김대명은 다이어트를 했냐는 질문에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촬영을 위해서 식단 조절하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 헬스장에 가서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훈훈한 과거 사진에 대해 "지금보다 더 많이 어렸을 때라 그렇게 보인 것이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작품에 필요한 모습이 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지라도 재밌다. 그 모습을 보고 버틴다. 필요하다면 또 증량을 하고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고 밝혔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돌멩이'에 대해 김대명은 "'돌멩이'는 이야기가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건을 통해서 범죄자로 몰리는 이야기다. 인물과 비슷할 것 같은 다른 영화 속 캐릭터, 주변에 인물들을 차용하곤 하는데 제가 어렸을 때 모습을 떠올렸다. 8살 때 모습이나 혼자 있는 모습을 떠올려 연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극중 김의성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호흡이 좋았다. 눈높이가 좋았고 어떤 걸 해도 다 받아주시는 분이다. 좋은 방향으로 항상 인도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의성이 김대명을 아낀다는 말에 "저도 만나 뵙고 여쭤봐야할 것 같다. 제가 좋아해서 그렇지 않을까"라며 쑥쓰러워했다.
송윤아와 호흡에 대해선 "제가 예전부터 본 스타라, 같이 연기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쿵쾅쿵쾅 뛰었다. 선배님이 너무 좋다고 말씀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친절하게 해주셨다. 편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이번 작품에 좋은 분들이 많아서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촬영을 전주에서 찍었는데 작품에 동화가 되면서 선배님들 오시면 편하게 지냈다"며 웃었다.
특히 8살 역할을 맡은 김대명은 "촬영할 때도 아이들과 많이 놀았다. 아이들과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석구는 8살과 똑같은 마음이라 그대로 놀고 뛰어 다니면서 놀았다"고 했고, 아역 전채은에 대해 "제가 보고 듣고 느낄 정도로 영민한 배우더라. 그래서 이 배우가 커나가는 모습을 잘 보고 싶은 바람이 들었다"라고 극찬했다.
김대명은 최근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맡은 양석형 역할에 대해 "양석형과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며 "혼자 있는 것도 어색해 하지 않고 즐겁게 보내려고 하고, 혼자 보내는 것도 좋아한다. 보통 혼자 있을 때 준비하는 작품들 대본 보거나, 거의 뭐 멍때리고 있다"고 밝혔다.
극중 추민하(안은진 분)의 고백 장면과 관련해 실제로 직진 고백을 받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실제 다가오시면 감사하다고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고백 스타일에 대해 "저는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다. 고민도 하고. 하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면 다가갈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촬영하며 "자주는 못 보고 다들 촬영하고 있어서 그래도 단체방에서 인사하고 얘기나누곤 한다. 모든 작품이 다 행복했지만 이 작품이 마음에 와 닿은 게 또래 친구들과 학교 다닌 것 처럼 장난도 치고 연기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눠서 고등학교 다닌 느낌이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정경호는 라디오 생방송 도중 김대명에게 ''국제수사' 파이팅'이라고 직접 문자를 보냈다. 이에 김대명은 "'돌멩이' 얘기 중인데, 비슷한 시기다 보니까"라며 웃었다. 정경호는 재차 문자를 보내며 '돌멩이'와 '국제수사' 모두 언급한 뒤 "꺄 우리 곰탱이 대명이형. 광화문 인싸 파이팅'이라며 '호흡이 가장 좋았던 배우는 누구냐'며 물었다.
이에 김대명은 "'광화문 인싸' 별명은 제가 걸어다니는 걸 좋아해서 그쪽으로 많이 돌아다닌다. 경호하고도 근처에서 맛있는 거 먹은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호흡이 좋았던 배우에 대해 "이건 답이 정해져 있는 거 아닌가. 정경호다"라며 "사실 친구들 다 호흡이 좋았다. 저도 드라마 보면서 같이 있을 때 좋더라. 척하면 척이었다. 경호야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격정멜로가 들어오면, '예스'다. 제가 멜로 장르를 좋아하지만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격정'이 아니라 '걱정멜로'가 될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시기가 이래서 극장으로 많이 와달라고 할 수 없지만, 극장에서 많은 방역을 준비하고 있으니 마스크 쓰고 와서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김대명 분)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9월9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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