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국제영화제가 내년부터 연기상에 남녀 구분을 없앤다. /사진=로이터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내년부터 연기상에 남녀 구분을 없앤다.
영화제 조직위는 지난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2월 열리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부터는 은곰상에 해당하는 최우수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구분하지 않고 최우수 주연상으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우수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도 최우수 조연상으로 통합된다.

영화제 측은 "성 중립적(gender neutral)인 방식으로 시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여성 집행위원장인 마리에트 리센벡은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상을 주는 것이 영화산업에서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창립자인 알프레드 바우어가 나치에 부역했다는 지적이 일자 바우어상(특별상)을 은곰상 심사위원상으로 대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