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 도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을 길을 건너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200명대로 늘었다.
NHK 등에 따르면 도쿄도 당국은 26일 오후 3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9846명으로 전날보다 23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65명으로 가장 많고, Δ30대 52명 Δ40대 36명 Δ50대 32명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95명을 기록하며 47일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25일 182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까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도쿄도에선 3~4월 코로나19 '1차 유행' 뒤 하루 확진자 수가 한때 2명까지 줄어든 적도 있으나, 6월 말부터 유흥가·병원 등지의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확인되면서 거의 매일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달 1일엔 4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돼 일일 기준 사상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에선 주말과 휴일엔 코로나19 진단검사 수 자체가 평일 최대치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크게 줄어드는 양상이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도쿄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현황 발표엔 대개 사흘 전 검사결과가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도쿄도 당국 발표를 보면 매주 월요일엔 확진자 수가 전날에 비해 크게 줄었다가 수요일 전후로 급증하는 경향이 확연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효고(兵庫)현에선 28명, 야마구치(山口)현에선 14명의 확진자가 새로 보고되는 등 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

따라서 전날 오후 11시 기준 6만4714명(지난 2월 요코하마(橫兵)항에 입항했던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확진자 712명 포함)이었던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6만50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오후 11시까지 1230명(크루즈선 탑승자 13명 포함)이었으며, 이날도 나라(奈良)현에서 1명 등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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