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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구석1열' 김희애가 인기작 '부부의 세계'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는 배우 김희애 특집으로, 그의 출연작 '우아한 거짓말'과 '윤희에게'를 다뤘다.

이날 변영주는 김희애와 동갑이라면서 "85학번 동년배인데, 나는 중앙대 영화가 학생들이 제일 부러웠다. (김희애와) 학교를 같이 다녔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희애는 "당시에는 너무 바빠서 학교도 4년만에 졸업하지 못 했다"며 "정말 힘들었다. 내가 운전도 하고 화장도 하고 의상도 준비하면서 다녔다"라고 회상했다.

또 "그런 생활이 지금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당시를 겪고 나니 (현장이) 다 보인다"라며 "지금은 너무 좋은 분들이 도와주고 계시지만 그 경험이 좋다"라고 했다.

김희애는 '슬럼프나 기복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왜 없었겠나. 다 있지만 그게 슬럼프라는 생각이 안 든다. 연애도 1년 다르고, 10년 다르지 않나. 계속 심장이 뛸 수 없듯이, 나도 한 명의 인간으로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흐름이 있는 거다. 그 모든 게 하나의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그런가 보다 생각하면서 지낸 거다"라고 답했다.


또 '불륜 소재 작품을 몇 년 간격으로 한 건데, 또 다시 '부부의 세계' 를 제안받았을 때 주저하게 되진 않았나'라는 질문에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부부의 세계'는 다른 느낌이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강렬한 요소들이 계속 나왔고 과연 영국드라마가 한국화됐을 때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다. 대본을 받아든 순간, 전혀 영국 드라마 같지 않고 (한국형) 오리지널 드라마처럼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1회에서 미지의 여성이 누군지 알게 되고 친구들도 다 알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장면, 남편과 싸우다가 아들이 찾아온 장면도 있다"라고 답했다.

김희애는 "(남편과 싸우는) 그 장면이 너무 무서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자다가도 이미지를 상상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성호를 그으며 촬영에 들어갔다. 정말 감사하게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모두 긴장해서, 나처럼 임해줬다. 완벽하게 맞춰줬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보통 연기할 때 배우로서 이성 50%, 몰입한 감정50%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완전히 역할에 빠졌다"라며 "컷 했는데도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 동시에 너무 희열이 느껴졌다. 배우로서는 귀한 감정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또 바다에 빠지는 장면에 대해서도 "이거 진짜 실화인가? 내가 바다에 들어가는 건가 싶었다. 파도가 너무 거셌고 진짜 추웠다"라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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