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조선 시대 상소문 형식을 빌려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해 화제가 된 국민청원 '시무 7조 상소문'이 국회에서도 언급됐다.
송석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은 31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공공임대주택에 관한 질의를 한 뒤 "한 가지 더 여쭤본다. 세간의 화제, '시무 7조' 읽어봤나"고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은 "읽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송 의원은 "안 읽으면 안 된다. '시무 7조' 상당 부분이 잘못된 주택정책과 관련됐다"며 "정책을 하려면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무 7조'는 조선 시대 상소문 형식을 빌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다.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 "집값이 11억 원이 오른 곳도 허다하거늘, 어느 대신은 현 시세 11%가 올랐다는 미친 소리를 지껄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무 7조' 국민청원은 31일 오후 5시 기준 참여 인원 403,054명을 기록하며 청와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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