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0.8.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1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정의당 6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원내대표 자리를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2020년 정기국회가 오늘 개회하는 만큼 원내대표의 공백을 최소화해 5대 우선 입법과제를 비롯한 원내 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동료 의원님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당대표 출마 결심에 대해 "창당 8년을 맞은 우리 당의 위기가 여느 때보다 더 힘겹게 다가옴을 저는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정의당에 희망이 없다며 국민들이 마음을 거둘 때에도 우리는 희망을 놓지 않고 끝내 길을 찾아 5만 당원의 힘으로 달려왔기에, 우리는 또 다시 이 위기를 함께 넘고 반드시 길을 찾아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바람에 흔들리는 회색정당도, 과거에 멈춘 이념정당도 우리의 지향이 아니다"라며 "대중적 가치정당으로 과감하게 시민들과 만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달 말쯤 당원 총투표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당 2중대'라는 논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진보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8월 30일 제9차 정기 당대회를 열어 3명이었던 선출직 부대표를 5명으로 늘려 집단지도체제 성격을 강화하고 9월 말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통과시켰다.

당대표 선거에는 배진교 원내대표, 김종민 부대표, 김종철 선임대변인과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6번으로 출마했던 '땅콩 회항'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