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래통합당이 새 정강·정책 개정안에서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조항을 제외한 점에 대해 "이미 예상됐던 전개이고 결말"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의 4선 연임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윤 의원은 전날(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주 조금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 예상대로'"라며 "국회의원의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제가 대표발의한 국회의원 3선 제한법을 정강·정책에 넣겠다던 통합당이 결국 포기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이틀에 걸친 의원총회를 통해, 불과 보름 전 국민 앞에 발표한 내용을 뒤집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새 정강·정책에서 '국회의원 4선 연임 제한'을 넣겠다고 선언했지만 온라인 의원총회와 비대위 회의를 거쳐 이 내용을 제외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온라인 의원총회에서 ‘4선 연임금지’를 정강정책에 포함시키는데 대해, 당 내 중진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진데 따른 것이다.
윤 의원은 "통합당이 이 문제를 포기하는 건 아니고 별도로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만, 그 역시 면피용일 것이라 짐작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다시금 말씀드린다. 이 법은 '비상수단'이다"라면서 "국회의원 그 자체가 목표가 되기보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목표가 되게 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오늘 통합당은 사실상 포기를 선언했지만, 저는 꾸준히 가려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어렵다고 안 갈 수 없는 길이다. 기득권의 벽이 높다해도 하늘까지 닿아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제 겨우 시작이다. 국민들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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