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2일 축소된 형태로 오프라인에서 정상 개최된다.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정상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일부 축소되거나 형식이 변형되는 섹션이 있지만 영화제 핵심 섹션들은 이전과 같이 리도섬(Lido)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갖는 오프라인 형태로 개최된다.
우리나라 영화는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이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에 초청됐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등이 출연했다.
한국 장편 영화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2016년 김지운 감독의 '밀정' 이후 4년 만이다.
한편 베니스국제영화제는 1932년에 시작돼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제다.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매년 9월 열리며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은사자상, 남녀주연상, 최고의 남녀 신인 배우에게 주는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상 등을 시상한다.
우리나라 영화는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1986)로 강수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이창동 감독이 '오아시스'(2002)로 감독상, 문소리가 신인 배우상을 수상했으며 김기덕 감독이 '빈집'(2004)으로 감독상, '피에타'(2012)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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