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사임을 앞둔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앤드루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공화당 전당대회의 영상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길리앤 콘웨이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2일(현지시간) "숨어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지지자들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재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가로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콘웨이 전 고문은 이날 케이블 채널 '쇼타임'의 다큐멘터리 '더 서커스'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콘웨이 전 고문은 2016년에 자신이 "숨어있는 비밀 유권자(hidden undercover Trump voter)"란 표현을 만들었다고 언급하며, "이런 사람들이 훨씬 많고, 훨씬 헌신적이며, 이번에 자신들이 누구인지에 관해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콘웨이 전 고문은 지난 7월 우파 성향의 케이토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미국인 62%는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공유하길 두려워하는데 주로 보수층에 이런 사람들이 많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은 투표장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며 올해 선거에서도 트럼프의 숨은 지지층인 샤이 트럼프(Shy Trump)가 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 중 진행된 것이다. 콘웨이 전 고문은 전당대회 직전에 가족 문제로 8월 말에 백악관 고문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콘웨이 전 고문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믿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나는 미국을 많이 믿으며(I very much believe in America) 나는 지금 같은 때엔 미국에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콘웨이 고문은 또 "전당대회 이후 일주일이 지나면, 대통령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훨씬 앞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민주와 공화당의 전당대회 이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고 있지만 후보 간 격차는 줄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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