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34)이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34)이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거두자 그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 2볼넷 8탈삼진으로 막아내며 이번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팀 타선의 침묵과 수비 실책이 있었음에도 승리투수가 됐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의 활약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메이저리그가 운영하는‘MLB닷컴’의 키건 메티슨 기자는 ‘그것이 에이스가 해야 할 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의 활약상을 주목했다. 그는 기사에서 "류현진이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엉망이던 초반 상황을 정리했다"며 류현진의 호투를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은 제 몫을 다했다. 그는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치는 선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선’의 롭 롱리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에 "(동료의 실책을 보며) 류현진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그가 토론토에 입단한 뒤 많이 보이는 모습"이라며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에 류현진의 활약상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토론토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토론토 구단과 팬들도 류현진에 아낌없는 찬사와 신뢰를 보냈다. 찰리 몬토요(56) 토론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오늘 그가 우리의 에이스라는 걸 보여줬다. 에이스는 그런 역할을 한다"며 그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야수들이) 잡아야 할 공을 놓치고 실책이 나와도 그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매우 뛰어났다”며 거듭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론토 구단이 운영하는 공식 인스타그램도 류현진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경기 종료 후 구단 인스타그램엔 ‘너는 못 건드릴 걸(RYU can‘t touch this)’이라며 류현진의 영어 이름을 이용한 재치있는 메시지와 그의 이날 경기 사진이 여러 장 업로드됐다.
팬들은 게시물의 댓글로 “마치 제왕과 같은 활약이었다”, “(LA 다저스의 팬인데) 류현진이 정말 그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