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통일부는 7일 이인영 장관이 언급하며 논란이 일었던 '한미 냉전동맹'과 관련해 "한미 동맹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 동맹으로 진화할 것을 기대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우리의 (한미) 동맹과 우정은 안보 협력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동맹의 기반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우리가 공유하는 자유민주주의·인권·법치주의의 가치는 확고한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해왔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한미는 경제·에너지·과학·보건·사이버안보·여권 신장 등과 같은 지역적, 전 세계적 사안에서 폭넓게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지난 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방문 자리에서 "한미 관계가 어느 시점에선가는 군사 동맹과 냉전 동맹을 탈피해서 평화 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선 미 국무부의 이같은 반박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통상적으로 외교 관례상 상대국 당국자 발언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논평을 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7일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냉전시대에 출발한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에서 출발하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추구라는 가치동맹으로 발전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이 장관도 평소 이렇게 이야기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여 대변인은 "그때 발언은 한미동맹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주도하는 평화동맹으로 진화할 것을 기대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으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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