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언론은 “한 20세 여성이 지난 주말 판달람에서 구급차로 코로나19 특별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운전기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8일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였다.
현지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10시쯤 피해 여성이 삼촌의 집에서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동승한 여승이 먼저 내렸고 운전기사는 한적한 곳으로 차를 몰은 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한 후 병원 관계자들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용의자 누팔(25)을 체포했다. 구급차 운영 회사인 'Kaniv108 앰뷸런스 서비스'는 누팔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팔은 폭력과 살인 미수 등 전과가 있는데도 구급차 운전기사로 1년 가량 일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인도 관계 당국과 정치권은 ‘구조적 책임’을 인정했다.
야당 측은 “피해 여성은 의료진 한 명 없이 구급차로 옮겨졌다”며 “정부의 코로나19 관리 체계 허점이 부른 사고”라고 비판했다.
인도 보건부는 “구급차 운행 시 간호사가 동행하도록 되어있다”며 “규정 위반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극도로 충격적인 사건”이라면서 “범죄자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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