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국경에서 중국군과 인도군이 직접적인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의 접경 지역에서 총격전이 발생한 것은 40여년 만에 처음이다.
8일 중국 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수이리 중국군 서부전구 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인도군이 선제적으로 접경 지역을 넘어왔고 제지를 시도한 중국군을 향해 먼저 실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장수이리 대변인은 중국군이 어떤 대응을 했는지, 대응사격에 앞서 경고사격을 했는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장 대변인은 인도군을 향해 "협정을 위반하는 행동을 즉시 중단하고 위협사격을 한 병사들을 엄중히 조사해 처벌하라"라며 “중국군 서부 전구 부대는 국가 영토주권을 위해 앞으로도 단호 수행할 것”이라는 강경한 뜻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인도 매체인 '인도 투데이'는 인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경 방위대 군인들이 먼저 위협사격을 가했다고 전하며 중국군의 주장을 반박했다.
양 측 군대는 지난 6월에도 접경지역인 라다크 갈완 계곡에서 격렬한 난투극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양국 군인 수십 명이 난투극에 휘말려 다수가 사망했다. 이후 양국은 지휘관급 협의와 국방장관 회동을 거쳐 사태를 대화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그럼에도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접경 지역에서 총격전이 벌어진 만큼 앞으로 양국 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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