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 출석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 측이 서씨의 부대배치 청탁 의혹을 제보한 장교를 비롯해 이를 보도한 기자와 방송사를 경찰에 고발한다고 9일 밝혔다.
추 장관 아들을 대리하는 현근택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이날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측에 관련 의혹을 제보한 B대령(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SBS 기자와 방송사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서씨 측은 입장문에서 "신 의원은 B대령(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이 수료식 날 부대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받았고 이를 말리기 위해 (서씨의)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을 공개했고 SBS는 이를 그대로 보도했다"고 밝혔다.


또 "수료식날 부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고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면서 "강당에서 수료식에 참석한 부모님들 전부를 모아놓고 자대배치 등에 대해 안내를 받은 것에 불과하다"며 의혹 보도를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날(수료식 당일) 컴퓨터에 의해 부대배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부대배치와 관련한 청탁은 있을 수 없었다"며 "특히 90세가 넘은 할머니가 청탁을 해 이를 말리기 위해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식으로 말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씨 측에 따르면 수료식에는 아버지, 할머니, 친척 3명 등 총 5명이 참석했고 이날 고발인은 그중 한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발인은 이날 참석하지 않고 현근택 변호사가 고발대리인 자격으로 고발장을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