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2020.5.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이 수출보다는 내수에 치중하기 위해 강위안 정책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 무역 전쟁으로 난항인 수출보다는 내수 증진을 통해 국내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위안화 환율 가치는 2015년 8월 경제 둔화에 대응해 큰폭의 위안화 평가 절하가 있은 후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현재 1달러당 위안화는 6.83위안 선으로 1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위안화 절상의 시작을 시사한다고 본다.

가오샨웬 에센스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년간의 위안화 평가절하 과정이 끝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위안화는 더 긴 절상 과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인민은행이 기존 정책 방향에서 벗어나는 현재의 위안화 강세를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이 있음에도 그것을 쓰지 않으면서 위안화 추가 상승 허용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를 절상하려는 이유는 수출에서 내수로 경제의 방점을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미중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라 수출은 부차적인 것으로 돌리고 향후 몇년간 국내 소비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기 위해서다.

약위안은 중국 상품에 가격 경쟁력을 주어 수출에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수입 물가를 낮추는 데는 강위안이 유리하다. 또 대체로 한나라의 경제가 강해지면 그 나라 화폐 가치는 올라가는 데 특히 위안화는 국제적 통화로 자리를 잡으면서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폴 매켈 HSBC 신흥시장 외환 리서치 책임자는 위안화 가치가 2020년 말에는 달러당 6.70, 2021년 말에는 6.60위안(환율 하락은 가치 상승)까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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