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 국무부가 중국과 홍콩에 대한 여행 권고 등급을 완화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개선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 대한 여행 권고를 기존의 4단계 '여행하지 말 것'(Do not Travel)에서 3단계 '여행을 재고할 것'(Reconsider Travel)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1월30일 중국에서 한창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자 중국 전역에 4단계 여행 권고를 발령했었다.
국무부는 중국이 등교와 대부분의 사업장 운영을 재개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4주가 넘도록 중국 보건당국은 지역감염 '0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해왔다.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도 지난 5월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국무부는 "중국 정부는 자의적이고 부당한 구금을 행하고 정당한 법 절차 없이 미국 시민에 대한 출국금지 등 국내법을 임의로 시행한다"고 경고했다.
국무부는 또 "중국이나 홍콩을 여행하거나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들은 미국 영사관 조력이나 정당한 법 절차 없이 장기간 심문과 구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특히 홍콩에서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에서 경찰이 치안권을 일방적으로 행사하고 있다며 "공공연히 중국에 비판적인 미국 시민들이 체포, 구금, 추방 또는 기소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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