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11월 대통령 선거의 승자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의 후임자를 지명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미국 성인의 62%가 11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맞대결 승자가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23%는 반대했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원 10명 중 8명, 공화당원 10명 중 5명도 새로운 연방대법관 임명이 대선 이후로 연기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연방대법관을 임명하려면 현재 53대 47로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의 지지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공화당 소속인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상원의원과 수잔 콜린스(메인) 상원의원이 모두 11월 대선 이후로 연방대법관에 대한 인준 표결을 연기하는 것을 지지했다.
18일 긴스버그 연방대법관의 서거가 발표된 직후인 19~20일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연방대법원 구성원 9명 중 6명의 보수적 인사로 채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여론조사 결과 미국 성인의 30%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사망으로 바이든 대선후보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답했다.
반면 25%는 이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답했다. 38%는 투표에 대한 관심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실시됐다. 민주당 463명, 공화당 374명 등 미국 성인 1006명이 응답했다. 오차 범위는 ±4%포인트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