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한국계 마빈 박(20)이 스페인 라리가의 매머드 구단 레알 마드리드 1군 무대 데뷔전을 소화했다.
마빈 박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0-2021 시즌 스페인 라리가 원정경기에서 교체로 필드를 밟았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가 별다른 진척 없이 0-0으로 진행되던 후반 25분 호드리구를 대신해 마빈 박을 투입했다. 마빈 박의 깜짝 데뷔전이었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마빈 박은 마요르카 태생으로 스페인 국적을 가지고 있다.
6살의 나이로 축구계에 입문, 2016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뛴 마빈 박은 지난해 스페인 U-19 대표팀에 발탁돼 주목을 받았고 1월16일 이탈리아와의 U-19 대표팀 간 친선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또 19세 이하 선수들이 나서는 챔피언스리그 개념인 'UEFA 유스 리그(Youth League)' 2019–20 시즌 레알 마드리드 우승 멤버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이날 경기 후 "마빈 박과 세르히오 아리바스가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렀다"며 어린 선수들의 등장에 주목한 뒤 "두 선수 모두 라울 곤잘레스 감독과 함께 출전한 UEFA 유스리그 때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우승을 견인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젊은 피를 수혈하는 특단의 조치 속에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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