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9회 유권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2020.5.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이우연 기자 = 대법관 퇴임 이후에도 관례를 깨고 겸직하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아 논란을 빚어 온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22일 사표를 제출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권 위원장이 9월22일자로 사직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신임 사무총장·차장 등 임명식 후 거취를 밝힐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권 위원장은 중앙선관위원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해 사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관 시절인 2017년 12월부터 중앙선관위원장을 겸임해온 권 위원장은 임기 만료로 지난 7일 대법관에서 물러난 바 있다.

그러나 권 위원장은 대법관 임기가 만료되면 선관위원장에서도 물러나는 관례와 달리 위원장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선관위 간부급 인사를 마친 뒤 퇴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야권의 비판을 받아왔다.


권 위원장은 전날(21일) 김세환 사무차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고 박찬진 선거정책실장을 후임 사무차장으로 임명하는 선관위 간부급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권 위원장의 사표 제출로 선관위는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선관위원 결원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이 권 위원장의 후임 후보자를 국회에 통보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지명하게 되면 중앙선관위 전체위원 회의에서 호선으로 후임 선관위원장을 결정하게 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