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최항(26)이 왼 어깨 습관성 탈구 증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올해 정규시즌에 더 이상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항은 올 시즌은 안 될 것 같다"며 "습관성 탈구로 수술 소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항은 지난 15일 광주 KIA전에서 15-1로 앞서던 9회초 공격에서 채태인의 2루타 때 홈으로 슬라이딩해 들어오다 왼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
습관성 탈구가 있었던 최항은 곧바로 어깨를 정상 위치로 맞춘 뒤 아이싱을 했고, 17일 구단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박 감독대행은 "3군데서 체크를 했는데, 다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는 게 낫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다만 곧바로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니다. 상태를 지켜본 뒤 다음달 안으로 정확한 수술 날짜를 잡을 계획이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최항의 이탈은 SK에게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최항은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는 등 올 시즌 47경기에 나와 타율 0.265 2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인천 롯데전에서는 형인 최정과 함께 선발 출전, 형제가 동반 홈런포를 때려내기도 했다.
SK는 최항의 공백을 김창평과 김성현 등으로 메운다는 구상이다.
박 감독대행은 "오늘 선발 유격수인 박성한과 함께 김창평, 김성현 등이 시즌 끝날 때까지 돌아가면서 2루수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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