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회장은 28일 오후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발언의 실수가 있었다”며 “사려깊지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책은행의 수장으로서 더욱 신중하게 발언하겠다”며 “앞으로 원칙에 입각해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회장은 “정치적 중립에 관련해 특별한 법률조항은 없지만 정치적으로 그 누구보다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3년간 정책금융을 실행해왔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원칙에 입각해서 공적 기준, 공적 목적으로 정책금융을 실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원로 정치인 퇴임 자리에서 덕담으로 한 이야기를 제가 해이해져서 실수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 전 대표의 전기 만화책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전 대표가 하신 말씀 중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것이 '우리(민주당)가 20년 해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민주 정부가 벽돌 하나하나 열심히 쌓아도 그게 얼마나 빨리 허물어질 수 있는지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건배사로 “가자 20년, 대한민국 1등 국가”를 제안했다. 이를 두고 국책은행 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앞서 2017년 9월11일 취임한 이 회장은 연임에 성공해 2023년 9월10일까지 산업은행을 더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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