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항체치료제에 이어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았다고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이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에게 보낸 성명에서 "오늘 저녁 대통령이 아주 잘 있다고 보고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월터리드 육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잘 있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은 산소 보충이 필요하지 않으며, 전문가들과 상의해 렘데시비르 치료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은 첫 번째 투여를 마친 뒤 편히 쉬고 있다"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승인 범위를 확대해 경증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하게끔 했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약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투여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치료제는 '단일클론항체'를 활용한 방식이며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단일클론항체란 여러 항체 중에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도록 분리해낸 항체를 말한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가 밝힌 투약 약물은 면역력 형성에 중요한 비타민D와 미네랄 아연, 위장약 파모티딘, 수면을 돕는 멜라토닌, 해열·소염 진통제 아스피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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