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A)팀과 올림픽대표팀이 24년 만에 정식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파울루 벤투 축구국가대표팀(A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이동해 기자
축구 국가대표(A)팀과 올림픽대표팀이 정식 맞대결을 펼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가대항전이 막힌 상황에 성사된 빅매치여서 축구팬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이 경기를 한 건 1996년 이후 24년 만이다.

두 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무관중으로 '특별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국내에서 활동 중인 'K리거'로만 팀을 꾸렸다. 해외에서 입국할 경우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현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렸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소집됐다.

기존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함께 새로운 선수들을 직접 체크할 수 있는 올해 처음 생긴 기회다. 이번에 벤투호에 처음 승선할 선수는 ▲강원-김지현, 김영빈, 이현식 ▲상주-심상민, 이창근 ▲울산-윤빛가람, 원두재 ▲전북-이주용 등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난 이번 두 경기만 보지 않는다. 더 앞을 내다보고 팀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를 월드컵 예선을 위한 준비 단계로 삼겠다는 것.

하지만 그는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야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당연히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U-23대표팀) 선수들이 훈련 중이다. /사진=뉴스1 이동해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처음 소집됐다.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선수들을 소집한 김학범 감독은 A대표팀에 차출된 원두재, 이동경(울산), 이동준(부산)을 부르지 못했지만 송민규(포항), 이광연(강원) 등 새로운 선수를 통해 '형님'과의 경기를 준비 중이다.

축구팬들은 약 1년 동안 대표팀 경기를 보지 못했다. 지난 2월 공개된 새 유니폼의 착용 모습도 오늘 처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