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가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법조문 그대로 법을 해석해야 한다며 자신의 법 철학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ABC방송 등에 따르면 배럿 판사는 이날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자신이 앤터닌 스칼리아(1936~2016) 전 연방대법관의 관점을 따르고 있다며 "그의 법 철학대로 판사는 법에 쓰인 대로 법을 해석해야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배럿 판사는 자신이 현직 연방대법관 중 하버드나 예일 로스쿨을 졸업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즈대학(Rhodes College)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노터데임 로스쿨을 졸업했다.
배럿 판사는 "내게 9명으로 구성된 가족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고, 그들이 내 뒤에서 날 지지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가족적 가치를 강조했다.
배럿 판사는 또 "정부의 정책 결정과 가치 판단은 국민이 선출하고 책임지는 행정부가 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법원이 그렇게 하기를 기대해서는 안 되고 법원은 그것을 시도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배럿 판사는 "나는 긴즈버그 재판관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지명됐지만 아무도 그를 대신하지 못할 것이다. 그가 걸어온 길과 그가 이끌었던 삶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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