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이 미국에 저항하기 위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한위(張漢暉) 주러 중국대사는 이날 SCM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다자주의를 강조하며 "역사와 관례를 통해 다자주의가 올바른 길이라는 것이 입증 돼 왔다"며 "중국은 국제 사회 협력과 다자주의를 지속하고, 힘의 정치에 대항하기 위해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 사회와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그간 미국이 '일방주의', '힘의 정치'를 하고 있다며 비판해 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일방주의는 막다른 길이며, 다른 국가에 강한 주먹을 휘두르는 이들한테 지배당해선 안 된다"고 우회적으로 미국을 비판했다.
하지만 중국 혼자 세계 패권국인 미국을 감당하긴 어렵다고 판단, 러시아에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고 SCMP는 분석했다. 또 매체는 중러 양국이 미국과 경쟁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치ㆍ경제ㆍ군사적으로도 관계가 돈독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러시아의 마음을 중국에서부터 빼앗아 오기 위해 노력해 중러 관계가 예전처럼 끈끈하지는 않다는 추측도 나온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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