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58조원을 모은 빅히트는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 35만1천원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한가는 곧바로 풀렸고 가파르게 상승 폭을 줄여 오후 들어서는 시초가 아래로 주가가 내렸다. 상장 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 이틀 연속 상한가를 친 카카오게임즈로 이어진 공모주 '따상' 행진을 잇지는 못했다.
아직까지 빅히트 주가는 공모가 13만5000원을 10만원 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빅히트의 이틀째 성적표가 생각보다 저조했던 것을 두고 투자업계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우선 BTS가 매출의 90%가량을 버는 편중된 구조가 약점으로 부각돼 투자를 머뭇거리게 했다는 평가다.
증권사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계속 아이돌 육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지속가능성이 입증되는데 빅히트는 아직 그 부분이 물음표"이라며 "공모주 청약에 증거금이 58조원이나 몰린 건 단기 차익을 올리려는 투자금도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