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는 45~53㎍/㎥를 기록했다. '나쁨'(36~75㎍/㎥)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을 기준으로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올라간 것은 올 7월2일 이후 110일 만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충북 45㎍/㎥, 세종 53㎍/㎥, 충남 39㎍/㎥ 등의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전북과 대구도 각각 47㎍/㎥, 41㎍/㎥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국내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졌고, 중국에서 스모그가 들어오면서 더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간절기의 큰 일교차도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높은 곳의 기온은 떨어지지 않고 바닥 쪽 기온만 급격하게 내려가 대기 순환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3분기 중국의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이 보고되기 전인 작년 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0%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된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에 사상 최악의 -6.8%까지 추락했다. 그러다 2분기에는 경기 반등에 성공하며 3.2%를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 우한이란 점을 감안하면 중국이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은 데 이어 경제마저 정상화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아주 주목할 만하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강도 높은 봉쇄 조치와 코로나19의 2차 감염 파도와 싸우는 가운데 세계의 정책 결정자들은 수요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국의 견조한 회복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반면 G2의 한 축인 미국의 경제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충격에 허덕이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중국이 GDP 측면에서 미국을 추월하는 날이 오는 2030년대 초반쯤으로 기존 전망보다 앞당겨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중국의 GDP는 미국의 31%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중국의 GDP는 15조8000억달러로 미국 GDP 21조2000억달러의 약 75%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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