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동시 상장하는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공모가가 확정됐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초로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동시 상장하는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공모가가 확정됐다. 앤트그룹 모회사인 중국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인 마윈도 세계 부자 순위 11번째로 올라서게 됐다. 
마윈의 재산 순위는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의 전처인 매켄지 스콧, 월마트 소유 가문 출신인 앨리스 월턴과 짐 월턴, 로브 월턴을 넘어설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시 거래소는 앤트 그룹의 중국 증시 공모가를 주당 68.8위안(약 1만1610원), 홍콩 증시 공모가를 주당 80홍콩달러(약 1만1660원)로 책정했다,
앤트그룹은 이달 28일 중국과 홍콩에 각각 16억7000만주를 공모해 공급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대중에 공개되는 지분은 총 11%다.


세계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예고했던 앤트그룹은 동시상장을 통해 총 350억달러(39조672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최대 IPO 기록을 갖고 있는 기업은 지난 12월 294억달러를 조달한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앤트그룹의 시가총액이 최소 2800억달러(317조원)에 이를 수 있다며, 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보다 크고 씨티그룹의 3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