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에서의 선거 유세에서 대선 이후에는 코로나19가 미국의 뉴스에서 덜 등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대통령의 발언은 군중들 중 일부로 하여금 "파우치를 해임하라"고 외치도록 부추겼다.
이에 트럼프는 군중들을 향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고 선거가 끝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그는 앞서 선거일을 앞두고 미국민들에게 인기있고 존경받는 파우치 소장을 해임하는 것이 부를 정치적 역풍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군중들의 (파우치를 해임하라는)"권고"를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파우치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 달 넘게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억제해야 한다는 자신의 충고를 무시한다고 점점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는 올해 현재까지 23만명 이상의 미국인을 죽게 한 코로나19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힘든 겨울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의 포스트 대선 살생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즉각 해임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교체가 유력하다. 악시오스는 “계획된 명단은 훨씬 길지만 레이 등 세 사람이 경질 일순위들”이라고 설명했다.
선거에서 이기기만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 추진과 정적 비판 등을 제약하는 그 누구든 대담하게 쳐 낼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내다봤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보다 많은 충성파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준비팀을 이끄는 크리스 리델 정책조정 담당 부비서실장은 후보자 검증을 위해 팻 시펄론 맥악관 법률고문, 조니 매켄티 인사국장 등과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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