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유럽에서 2차 팬더믹 확산으로 영국에서도 하루 사망자가 136명 이상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번엔 전국 봉쇄라는 특단의 조치를 꺼내들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잉글랜드 전역에 한달간 도입되는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관련해 하원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하원에 출석해 "과학자들이 제시한 예측을 보면 올 겨울 1차 확산 때보다 2배 더 많은 사망자를 볼 수 있다"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봉쇄 조치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 주말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4주간 잉글랜드 전역에 봉쇄조치를 재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필수 업종 가게, 펍과 식당 등의 영업이 중단되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다만 학교와 대학 등은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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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하원, 4일 표결로 결정━
하원은 이같은 방안에 대해 4일 표결할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하면 국민보건서비스(NHS) 수용 능력이 한계에 도달해 의료진이 "의료적으로 또 도덕적으로 재앙을 맞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의사와 간호사가 누구를 살리고 누구를 죽게 할지를 결정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이는 보건서비스의 존재와 관련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존슨 총리는 봉쇄기간 기업과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근로자 지원 연장 결정에 맞춰 11월 한 달간 자영업자 수익의 최대 80%를 지원하는 방안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오는 1월 31일까지 정부 보증 대출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는 봉쇄 조치에 찬성의 뜻을 밝히면서도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다. 스타머 대표는 "정부 무대책으로 인해 필요했던 것보다 더 오래, 더 가혹하고 손상을 주는 봉쇄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8950명으로 전날(2만3254명) 대비 소폭 줄었다. 지난주 월요일(1만9790명)에 비해서도 적었다. 이날 136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이는 전날(162명)과 비교하면 26명 감소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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