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일 '2021년 주식 전망, 후기 코로나 시대의 한국 증시' 보고서에서 이같이 한국 증시를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펀더멘탈은 생산과 투자가 이끌 것이다. 선진국 소비는 팬데믹 이전을 넘어섰지만 생산은 아직 절반밖에 회복하지 못했다"며 "금리상승은 내년 리스크 요인 중 하나지만 이 때문에 큰 폭의 조정이 나올 가능성은 작다.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단순히 시장 금리가 아니라, 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이익은 올해 상반기 감익과 하반기 증익을 동시에 겪어 연간으로는 회복을 시작했고 내년에는 정상화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며 "성장 수준은 낮아질 수 있어도 이익의 정상화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내년 코스피 목표지수는 2750포인트로 전망하고 내년 초까지 중간재 사이클과 관련된 소재, 금융, IT(정보통신) 부품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에는 성장주로 꼽히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의 강세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는 코로나19 이후 바이오 의약품 고객과 투자 주체가 정부로 바뀌는 점에 주목했다"며 "IT는 플랫폼을 이용해 사업하는 기업에 기회가 많을 수 있고 신재생 에너지는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