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변인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망하다"며 "(주변 반응은) 깜짝 놀랐다, 신선하다, 신박한 논평을 기대한다 등 다양했다"고 전했다.
장 대변인의 노래 브리핑에 대해 신선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가창력이 신통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애창곡이었으면 노래 실력이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논평 대신 노래를 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이상직 의원이 이스타항공에서 '먹튀'했다는 건 다들 알고 있다"며 "(그런데) 먹튀 당사자가 지난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쌍용차를 해외 자본에 매각하면 해외 자본이 먹튀하니까 그러지 마시라'고 말하는 게 너무 어처구니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00여명의 노동자들을 길거리에 나앉게 하고 300억원대의 임금체불을 방치하신 분이 너무하다 싶어 '이상직 의원님, 거기서 나설 게 아니다'를 좀 재치있게 꼬집고 싶었다"며 "요즘 정치권에서 오가는 말들이 조금 날서 있어 가벼운 웃음을 담은 메시지 전달을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렬하지만 시민들껜 좀 편안한 노래 한 소절로 코멘트 해야 되겠다고 바로 떠올랐다"며 "제 내면에서 솟아온 이야기"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지난 7월 지방자치의 날을 맞이해 "자치할 지방이 없어진다 카는데 지방자치의 날을 우예 축하하까예"라는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해 브리핑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기획물을 시리즈로 준비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시민들께서 듣고 싶은 내용을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어떻게 보내드릴지는 계속 고민하고 생각한다. 기대해 달라"며 "적절한 타이밍에 또 적절한 방식으로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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