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기본형 차량보다는 옵션이 붙은 차량의 가격이 더 비싸다. 보험료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납부한 보험료가 월 1만원이면 주계약 7000원과 특약 3000원으로 구성되는 식이다. 특약이 더해질수록 보험료는 높아진다. 주계약에 어떤 특약이 포함됐는지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셈이다.
최근 주계약에서 특약을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보험이 출시되는 추세다. 갈수록 팍팍해지는 살림살이에 보험료 부담이 커진 가입자 입장에서는 내가 원하는 보장만 붙여 보험료를 낮춰 가입이 가능한 DIY보험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이제 내 보험은 내가 직접 조립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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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개 특약, 마음대로 ‘쏙쏙’━
기존 보험상품의 경우 주계약은 변경 불가능하다. 특약에는 주보장과 함께 꼭 가입해야 하는 의무부가 특약과 가입자가 필요한 것을 선택하는 선택 특약이 있다. 현재 보험상품 대부분의 선택 특약은 가입자가 선택 및 미선택할 수 있다. 단 연계특약의 경우 가입자가 원하지 않아도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이를테면 내가 원하는 특약 A~C를 담으면 불필요한 D~F를 함께 가입해야 하는 식이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D~F 특약 때문에 보험료가 오른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계특약을 없애고 고객이 직접 보험특약을 구성하는 DIY보험이 판매 중이다. ▲각종 질환 ▲암 ▲수술 ▲입원비 등 내가 원하는 특약만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보험사 중에서는 일부 생명보험사가 DIY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때 보다 다양한 특약을 놓고 선택을 고려하고 싶다면 미래에셋생명의 ‘내가 설계하는 보장보험’(만 15~75세 가입)이 제격이다. 이 상품은 무려 30여개의 특약을 조합해 암·수술·입원·질병장해 등 주요 담보를 보장받는 것이 특징이다.
주계약은 재해 사망보장이다. 특약은 ▲사망 ▲수술 ▲입원 등 크게 9가지로 구분되고 각 카테고리에서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사망 관련 특약에서는 교통재해사망특약, 심장/뇌혈관 질환 관련 특약에서는 ▲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 ▲뇌출혈진단특약 ▲허혈성심장질환진단특약이, 암 관련 특약에서는 ▲갑상선암진단특약 ▲고액암/소액암 진단특약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식이다.
특약을 일일이 따져보기 어려운 가입자를 위해 핀셋 설계도 해준다. ‘질병집중보장 플랜’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급성심근경색 ▲뇌 질환에 대해 진단부터 수술과 입원까지 보장한다. ‘재해집중보장 플랜’을 활용하면 교통사고 등 생활 속 재해를 대비할 수 있다. 가입자가 고령층이라면 ‘3대 노인성 생활질환진단특약’에 가입해 ▲대상포진 ▲통풍 ▲특정 녹내장 진단에 대비할 수 있다. 특약이 매우 많지만 플랜형 상품이 있어 보다 쉽게 보장 선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유병자와 고령층이 가입할 수 있는 간편고지형도 있다.
이를테면 40세 남성(1종 기본형(보험료 고정)/100세 만기 20년납 월납 기준)이 암 진단에 대비한 특약가입을 선택했다고 가정하면 주계약인 재해사망보험(3410원/1000만원)에 ▲일반암진단 특약(1만9770원/1000만원) ▲암사망 특약(1만4470원/1000만원) ▲소액암진단 특약(560원/100만원)을 선택해 월 보험료는 3만8210원이다. 여기에 암 관련 입원 및 수술 관련 특약을 더 붙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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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보험료, ‘월 만원’이면 OK━
보다 간편하게 적은 보험료를 납부하고 싶은 3040세대라면 하나생명의 ‘내가 만드는 DIY암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가족력을 고려해 특정 암만을 대비하려는 수요자에게 안성맞춤이다.이 상품은 ▲일반암 ▲고액암 ▲소액암 ▲전립선암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등을 선택 가입할 수 있다. 예컨대 35세 남성(갱신형/30년 만기 전기납 월납 기준)이 ▲일반암(3600원) ▲고액암(3500원) ▲소액암(1500원)을 특약으로 선택했다면 월 8600원의 보험료를 납부하면 된다.
보장금액은 ▲일반암·소액암 1000만원 ▲고액암 1억원 ▲전립선암·위암·간암·대장암·폐암 2000만원이다. 가입 연령이 높을수록 특약별 보험료가 상승하며 갱신 시에도 보험료는 인상될 수 있다. 현재 이 상품은 보험플랫폼 ‘보맵’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DIY보험의 경우 질병과 사망 대비 시 고액을 보장받는 상품은 아니다”라면서도 “가성비와 가심비에 최적화된 보험으로 가입자별 상황에 맞춰 상품을 조립하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한다. 불필요한 특약을 제거해 보험료를 낮추고 싶은 고객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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