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주가가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3% 넘게 하락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90% 이상 효과가 있었다는 희소식에 랠리를 나타낸지 불과 일주일만이다.
화이자 주가는 이날 전장에 비해 3.34% 하락한 37.33달러로 장을 마쳤다. 일주일 전인 9일 41.99달러로 52주래 최고를 찍었다가 신중론이 퍼지면서 그후 하락한 데 이어 이날은 모더나와 비교되면서 더욱 주저앉았다. 모더나 백신에 비해 배포와 보관이 너무 까다로운 것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화이자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한 독일의 바이오엔테크는 13.66%까지 급락했다.
모더나 백신은 섭씨 영하 20도에서 배송 및 보관시 6개월까지 안정적이다. 이는 가정용 냉동고 수준의 온도다. 보통의 냉장고 온도인 섭씨 2도~8도에서는 30일 동안 백신 효과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비해 화이자의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최대 6개월까지 운반·보관할 수 있다. 보통의 냉장고 냉장실에서는 최대 5일간 보관할 수 있다. 이처럼 모더나 백신에 비해 냉장 보관 가능 기간이 6분의 1밖에 되지 않은 단점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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