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주 국무장관 내정자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토니 블링컨 전 국무차관이다.
20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와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국무장관에 누구를 지명할지 이미 마음을 정했고, 다음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내정될 후보로는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5~2017년 국무차관이었던 토니 블링컨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은 국무부 근무 경험도 있으면서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적도 있어 워싱턴 정가에서는 그가 국무장관직에 제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블링컨 외에 다른 후보는 크리스 쿤스 델라웨어주 상원의원과 크리스 머피 코네티컷주 상원의원도 물망에 오른다.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었던 수전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공화당 측 거센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국무장관에는 내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소식통은 국가 통합을 기조로 내세운 바이든 당선인이 정부 출범 초기부터 공화당과 교착상태로 힘겨루기를 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2012년 9월 유엔 주재 대사 시절 리비아 벵가지에서 무장조직의 테러로 미국 대사를 비롯한 4명이 사망한 데에 "사전 모의된 것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라고 말했다가 공화당의 거센 반발을 샀다.
같은 해 오바마 당시 대통령은 라이스를 국무장관으로 낙점했지만 공화당은 강하게 반대했다. 라이스 당시 대사는 공화당 지도부를 직접 만나 설득해보기도 했지만 반대를 꺾지 못하고 결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지명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차기 정부의 재무장관 내정자를 결정했고, 추수감사절(26일) 전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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