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SSC 나폴리가 홈구장 산 파올로의 명칭에 디에고 마라도나의 이름을 추가한다. /사진=로이터
이탈리아 프로축구 SSC 나폴리가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별세와 관련해 홈구장 명칭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 유명 프리랜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나폴리 구단은 홈구장인 스타디오 산 파올로의 이름을 마라도나의 풀 네임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로 바꿀 예정이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이날 프랑스 'RM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홈구장의 이름을 산 파올로-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로 부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아이디어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며 나폴리는 곧 새 홈구장 이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루이지 데 마지스트리스 나폴리 시장은 "타계한 마라도나는 역사상 가장 대단한 축구선수였다. 그는 우리 시민들에게 꿈을 심어줬다"며 "마라도나는 이미 2017년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이같은 소식을 반겼다.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산 파올로 앞에서 SSC 나폴리 팬들이 이날 타계한 전설적인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앞서 'BBC', 'CNN' 등 다수의 매체는 마라도나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인 마라도나는 자국 명문 보카 주니오르스를 시작으로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를 거쳐 1984년 나폴리에 입단했다. 그는 나폴리에서 1991년까지 뛰며 두번의 세리에A 우승과 1번의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을 안겼다. 나폴리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우승한 건 구단 역사를 통틀어 이때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