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에 따르면 디즈니그룹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서 디즈니그룹은 “우리가 운영하는 회사와 시설이 코로나19 등 다양한 환경 변화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며 “주요 분야의 고용을 제한하고, 휴직 및 인력 감축을 강행해 인력 운용에 효율성을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테마파크, 놀이공원, 제조분야 인력 3만2000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조조정할것”이라 밝혔다.
디즈니그룹은 지난 9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당시 계획 수치는 2만8000명이었다.
디즈니그룹은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이후 전세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가 폐쇄돼 리조트와 유람선 등 운영이 중단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시설 폐쇄는 디즈니 캐릭터 관련 제품 판매 저하로 이어졌고, 소매점들도 수개월 이상 문을 닫아 수익률이 폭락했다.
전세계에서 극장 운영이 중단되며 미디어 산업에서도 큰 피해를 입었다. 디즈니의 야심작인 ‘뮬란’ 실사영화는 북미·유럽 등에서 극장 상영을 포기하고 2차 시장인 VOD와 블루레이 등으로 빠르게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계획됐던 신작 영화 제작도 무기한 연기됐다.
디즈니그룹은 SEC 제출 자료에서 “콘텐츠 제작 및 극장 개봉 계획이 무너지며 광고 판매, 저작권 판매 등 사업 부문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가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에서 우리가 강세를 보여운 전통적인 수익을 침식했다”고 분석했다.
디즈니 측은 “2021년 재정 피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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